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이 국내 시장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MS의 ERP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중인 엔터프라이즈솔루션즈그룹코리아(대표 김미애 http://www.esg.co.kr 이하 ESG코리아)는 7일 올해 국내시장에서 성일텔레콤 등 4개의 사이트를 구축했으며, 현재 2개의 중견기업과 솔루션 공급을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부터 이번달 말까지 실시하는 라이선스 금액 50% 할인행사를 통해 20여개사 기업들과 ERP 구축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혁재 ESG코리아 영업총괄은 “비용 때문에 ERP 구축을 망설여 온 기업들이 MS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SG코리아는 지난해에는 5개의 기업에 ERP를 구축한데 이어, 올해는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통해 최소 10개의 준거사이트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MS ERP 솔루션이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에서 SAP, 오라클 등 외국계 기업은 물론 영림원 등 국내기업들과도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MS는 기업용 솔루션 확대 전략에 따라 지난 2002년 ERP업체인 그레이트플레인스과 네비전를 인수해 시장에 진출했으며, 국내에서는 ESG코리아가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