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주도할 홈 엔터테인먼트 관련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최근 DDM사업부 안에 DDM신상품기획그룹을 신설하고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한 전략품목 개발 및 사업화에 전력하고 있다.
DDM신상품기획그룹은 DTV·AV·모니터 등 3개 부문 상품기획 담당자와 LSR연구소 출신으로 구성하고 TV와 AV에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 상용화하게 된다.
특히 여기서는 △디지털 컨버전스 △환경 △통신을 큰 골격으로 기술과 라이프사이클의 상관관계를 역학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일례로 PC와 TV, AV가 결합되면서 PC의 기능을 가전화하거나 집 안팎에서 모바일 통신으로 제어할 수 있는 부분, 사람의 라이프사이클 변화로 인해 파생 가능한 제품 등이 다각적으로 연구될 전망이다.
이제까지 상품기획이 단일 아이템 위주로 이뤄지던 것과 달리, 이번 신상품기획그룹은 디지털 컨버전스 추세에 맞춰 아이템을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홈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기획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DDM신상품기획그룹 관계자는 “소니의 ‘아이보’ 로봇이 ‘친구’의 관점에서 개발된 것처럼, 인간을 둘러싼 환경과 기술이 상품기획의 주 테마”라며 “전사 차원에서 수종사업을 발굴하려는 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