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 1일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리그’가 정식 개막한대 이어 3일에는 ‘워3’ 게이머 등용문이자 최고 권위의 ‘MBC게임 워3 프라임 리그(PRIME LEAGUE)’가 5번째 장을 열었다.
‘프라임리그V’는 방송 요일을 기존 금요일에서 수요일로 바꾸고 진행 방식도 새롭게 달라진 가운데 14주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상위 15명의 시드 배정자와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5명의 전사로 구성된 총 30명의 ‘워3’ 최고 프로게이머들이 챔피언이라는 영광스런 주인공이 되기 위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태세며 이를 통해 ‘워3’ 게임 마니아에게 꿈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6인 5조의 조별 리그로 시작해 8인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과 결승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벌어질 치열한 명승부는 벌써부터 ‘워3’ 마니아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프라임V 조별리그는 매주 세중게임월드 오픈 스튜디오에서 5경기씩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개막한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리그’는 동서양 ‘워3’ 프로게이머간 한판 격돌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 선수로는 ‘손오공배 워3 리그’ 연속 우승자 이형주, WEG 대표 천정희, BWI 대표 강서우와 이재박, WCG 2004 대표 장재호와 장용석 등이 총 출전, 화려한 면모를 자랑한다.
이에 대응한 외국 게이머는 유럽 명문 워3 클랜 4킹스의 이비사(크로아티아), 마누엘(네덜란드), 세바스찬(스웨덴), 유안(프랑스)이 출전한다. 지난달 중순 입국한 이들은 ‘온게임넷 워3 리그’를 시작으로 MBC게임 프라임리그 등 국내 각종 워3 리그에 계속 참가할 계획이다.
멤버 중 마누엘은 올 초 블리자드 주최 ‘BWI’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WCG 2004’ ‘워크래프트’ 부문에서 우승한 강자다. 출전 선수들은 4명씩 각각 3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벌이며 각 조 1, 2위만 6강전에 진출한다.
국제 워크래프트3 대회에서 번번히 서양 선수들에게 무릎을 꿇었던 국내 선수들이 이번에는 어떤 전략을 선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표1- MBC게임 프라임리그V 출전 선수
휴먼 : 박세룡, 오창정, 유안(4킹스), 원성남, 지병걸, 김태인 (6명)
오크 : 마누엘(4킹스), 박준, 김홍재, 엄효섭, 조정훈 (5명)
나이트엘프 : 이재박, 장재호, 이형주, 장용석, 이비사(4킹스), 임효진, ShowTime, 김동현, 김승엽, 이승재 (10명)
언데드 : 강서우, 천정희, 김동문, 최원일, 유승연, 오정기, 조대희, 노재욱, 세바스찬(4킹스) (9명)
표2- 온게임넷 워3 리그 조편성
A조: 장재호(나이트엘프), 천정희(언데드), 세바스찬(언데드), 마누엘(오크)
B조: 이형주(나이트엘프), 강서우(언데드), 유안(휴먼), 이비사(나이트엘프)
C조: 박세룡(휴먼), 장용석(나이트엘프), 이재박(나이트엘프), 조대희(언데드)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