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훈(GO)’이 프로게이머 랭킹 2위에 올랐다.
서지훈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한국 e스포츠협회(www.e-sports.or.kr)의 11월 공식랭킹(2003년 11월~2004년 10월 성적 집계)에서 기존 2위 이윤열을 1점차로 따돌렸다. 10월 랭킹에서 6위였던 서지훈은 WCG 우승 포인트와 각종 대회 성적을 통해 총 702점을 획득했다.
나란히 EVER스타리그 4강에 안착한 임요환(SKT T1)과 홍진호(KTF매직앤스)는 각각 8위에서 7위로, 10위에서 9위로 1단계씩 동반 상승했다. 전상욱(GO)도 WCG 준우승에 힘입어 새로 10위에 진입했다.
한편 1위 최연성(SKT T1)은 2위와 점수 차가 200점이 넘어 장기간 1위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표-e스포츠협회 11월 랭킹
순위 선수명 소속 점수
1 최연성 SK텔레콤 T1 920.0
2 서지훈 GO 702.0
3 이윤열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701.0
4 강민 KTF매직앤스 604.5
5 박용욱 SK텔레콤 T1 534.0
6 박성준 P.O.S 530.0
7 임요환 SK텔레콤 T1 396.0
8 박정석 KTF매직앤스 376.0
9 홍진호 KTF매직앤스 339.0
10 전상욱 GO 333.0
최연성(SKT T1)이 이윤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을 꺾고 온게임넷 EVER스타리그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EVER스타리그 패권은 최연성 대 박정석, 임요환 대 홍진호의 대결로 압축됐다.
1, 2차전에서 각각 1승씩 주고받으며 벼랑 끝 3차전에서 만난 양대 슈퍼 테란의 대결은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에 이은 견제 플레이로 시작됐다. 공중전에 이은 멀티 견제를 위해 두 선수 모두 나란히 레이스 체제를 선택했고 원팩토리, 원 스타포트 뒤 나란히 앞마당 멀티에 나섰다.
이때 최연성이 먼저 스타포트를 3개로 늘려 공중을 장악했고 점차 레이스의 물량에서 앞선 최연성이 이윤열의 자원줄을 끊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연성은 데뷔 시즌이었던 질레트에 이어 온게임넷 스타리그 두 시즌 연속 4강에 올랐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