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 시장이 계속 움추려 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전세계 PDA(PDA 폰 제외) 출하 대수가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8.7%, 전분기 대비 4.6% 줄어든 210만대에 불과했으며 3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PDA 출하대수는 지난해 18% 줄어들고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12%와 2% 감소하는 등 끝없는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PDA 시장에서 소니와 도시바와 같은 대형 업체들이 물러나고 소형 업체들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니는 지난 6월 내수를 제외한 해외 PDA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 IDC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린샐래타는 “PDA가 기본적인 개인정보관리(PIM) 기능을 제공하는 컨버전스 모바일 기기와의 경쟁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체별로는 팜원의 점유율이 34.7%로 지난해 42%보다 크게 떨어졌으나 선두 자리를 계속 유지했다. 휴렛팩커드(HP)는 30.6%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밖에 델(8.9%), 마이텍인터내셔널(3.2%), 소니(2.1)% 등이 뒤를 이었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