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지식발전소 등 게임관련업들이 3분기 크게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젠(대표 김남주)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127억85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6.8%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45억2600만원으로 23.5%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67억400만원, 56억3800만원으로 각각 28.5%, 2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7%, 46.2% 감소했으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3.9%, 35% 줄었다.
웹젠은 “국내 소비경기 위축과 무료 온라인 게임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나라’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도 3분기 매출액이 81억 3000만원, 영업손실 32억 4000만원, 경상손실 29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프리미엄 검색광고 50억 원(61.6%), 배너광고 13억6000만원(16.7%), 전자상거래 및 콘텐츠 제휴 13억4000만원(16.4%), 게임 4억1000만원(5.1%), 기타 1000만원(0.2%)으로 구성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1%가 성장했지만 마케팅 비용의 증가 등으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게임사업에 대한 1년여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아직 매출 확대폭이 적어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CJ인터넷·써니YNK 등은 실적 개선효과를 거뒀다.
CJ인터넷(대표 송지호)는 3분기에 총 212억원 매출을 올리며 전분기(359억원) 대비 마이너스 성장(35.6%)을 기록했다. 하지만 78억3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분기의 적자(12억6000만원)를 만회했다.
게임사업 매출은 총 208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4.4%, 2.3%씩 증가했다. 하지만 주력 분야인 캐주얼 게임 매출은 전분기대비 6.6% 하락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과제로 떠올랐다.
써니YNK(대표 윤영석)는 3분기 매출 75억 5000만원, 영업이익 12억2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9.8%, 83.2%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 김태훈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