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분야의 세계적 연구소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카벤디시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간 공동연구소가 국내에 설립됐다.
과학기술부는 8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정문술빌딩에서 러플린 KAIST총장, 말콤 롱에어 카벤디시연구소장, 워윅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벤디시-KAIST 공동연구협력센터(CKC)’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카벤디시-KAIST 공동연구협력센터’는 앞으로 카벤디시 연구소의 세계적 과학자와 국내 우수과학자들의 연구협력을 전담, 지원하는 창구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 센터는 나노전자학·광전자학·스핀전자학·생물물리학 등 4개 핵심전략 공동연구 분야에서 양국 참여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연구하도록 지원하고 카벤디시 석학이 가르치는 전문 강좌 및 각종 세미나를 주최할 예정이다.
한편 카벤디시연구소는 전자파이론을 제창한 J C 맥스웰, 전자를 발견한 J J 톰슨, DNA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낸 크릭 웟슨 등 지금까지 모두 28명의 노벨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최고의 기초과학연구기관으로서 최근에는 천체물리학·고체물리학·나노전자학·바이오물리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