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전자상거래 등 지식서비스산업체들은 제조업체와 비교해 금융과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차별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지식서비스업체 10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5.0%(이하 복수응답)가 제조업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는 분야로 ‘금융’을 들었다. R&D 분야가 42.7%로 그 다음을 나타냈으며, 인프라 구축(28.2%)과 법·제도(18.4%)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지식서비스산업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정책 부재(42.7%) △국내기업의 영세성(34.0%) △수요기반 미흡(30.1%) 등의 순서로 답변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액에 대해 전체의 61.1%가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증가했다는 업체는 22.4%에 그쳤다. 특히 전체의 8.7%는 매출이 50% 이상 줄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 등 국내경제의 부정적 면에도 불구하고 지식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사업전망을 유망(44.7%)하게 보는 업체가 부정적(22.3%)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았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