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대표 이재현 http://www.auction.co.kr)은 오는 12월 중에 몰인몰(mall in mall) 방식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옥션스토어’를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옥션은 이를 위해 이달부터 온라인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교육활동에 들어갔다.
‘옥션스토어’는 옥션 사이트 내에 판매자가 매장을 개설하고 물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일종의 ‘온라인 장터’ 서비스로 기존에 옥션 사이트에서 품목별로 상품을 소개하던 방식과 달리 판매자가 직접 상품을 구성한 자체 몰을 운영한다. 판매자별로 고유 인터넷주소를 부여하고 소비자 대상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옥션 초기화면 등에 접근 경로를 마련할 예정이다.
옥션에 사업자 회원으로 등록된 판매자들은 상점을 개설할 수 있으며 개인 회원들은 사업자 회원으로 전환한 후 상점개설이 가능하다.
옥션은 옥션스트어를 개설하는 판매자들에게 △저렴한 사용료 △판매자별 기호에 따른 맞춤형 매장 개설 △옥션 사이트 내 노출 극대화 △대고객 프로모션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사이트 위치와 노출빈도에 따라 일반·우대·프리미엄 등 3가지로 구분되며 일반은 1만3500원, 우대 4만9500원, 프리미엄 19만8000원 등의 월 사용료가 부가된다. 일반과 우대스토어는 개설 후 한 달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또, 물량 수량에 관계없이 100∼300원의 등록수수료를 내면 30∼90일간 물품을 장기간 판매할 수 있으며 낙찰 수수료는 1.5∼6%로 기존 경매의 낙찰수수료와 동일하다.
이재현 옥션 사장은 “하루 평균 13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자기 상점을 여는 것은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발달한 서울 명동에 자기매장을 내는 것과 같다”며 “판매자들은 온라인 내 최고 상권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판매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14회에 걸쳐 기존 옥션 판매자와 예비 온라인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옥션스토어’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