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장석 http://www.skc.co.kr)가 LCD 패널용 기능성 필름 생산 능력을 대폭 강화한다.
SKC는 현재 국내 시장의 75%를 장악하고 있는 확산필름·보호필름·반사필름 등 백라이트유닛 후면 패널용 제품군 생산량을 2006년까지 현재의 2배인 월 280만㎡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7년부터 이 분야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 LCD용 필름 분야의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또 현재 내수 위주인 시장 구조를 다변화, 일본·대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향후 2∼3년간 급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천안 공장 외에 중국 쑤저우에도 LCD 필름 공장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라인을 신제품용으로 일부 전용, 많은 투자 없이 생산력을 늘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확산·보호·반사필름 등 기존 제품 증산을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와 함께 프리즘시트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전면 필름용 제품도 개발, LCD용 기능성 필름 제품을 일괄 생산하는 종합 광학 필름 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능성 필름 코팅 분야에서 20년 이상 노하우를 쌓아왔고 수원 공장에서 베이스필름을 직접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SKC 김형욱 상무는 “SKC는 필름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LCD용 필름 시장 진출 2∼3년만에 일본 업체들을 물리치고 국내 시장의 75%, 세계 시장의 40%를 장악했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수율 향상을 통해 광학 필름 분야의 선두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