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 몽골,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주요국가 간 지질자원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하기 위한 ‘동북아지질자원협력위원회(가칭)’가 만들어진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오는 2006년에 ‘동북아지질자원협력위원회(NAGA)’를 발족하고 한국의 주도로 러시아, 몽골,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들의 지질자원을 둘러싼 공동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동북아지질자원협력위원회(NAGA:Northeast Asia Geo Association)’는 동북아 주요 지질자원 연구기관의 정책 및 연구협력 기관장급으로 구성되며 각국의 광물, 석유, 가스 등 지질자원의 연구교류나 전문가 간 인적 교류, 국가 간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및 정례적인 국제협력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04 동북아 지질자원협력 국제심포지엄’(사진)을 개최하고 러시아, 몽골, 중국, 일본 4개국의 주요 지질자원연구기관의 정책 및 연구협력 책임자 22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동북아지질자원협력위원회’ 발족을 정식 의제로 채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위원회 발족을 앞두고 참여 국가들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됐으며 동북아시아의 지질, 지체구조, 광상, 석유· 가스자원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교류하는 세미나가 이어졌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밖에도 심포지엄 기간 중 몽골의 지질연구기관인 MRAM(Mineral Resources Authority of Mongolia)와 지질자원 자료를 공동으로 조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원격탐사(RS)와 지리정보 DB구축, 구리, 철 등 몽골의 광물자원을 공동으로 탐사하기로 했으며 한중일 3국간 협력회의를 별도로 개최하는 등 위원회 구성을 위한 사전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