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내년 말까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완료하려는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계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한국정부의 FTA 추진현황 및 향후전망’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최근의 한·일 FTA 협상지연설과관련, “내년이라는 목표를 아직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의 FTA는 대일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두 경제의통합과 경쟁력을 촉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일 FTA가 체결되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경쟁을 하고 동북아 경제통합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일본의 비관세장벽과 관련, “내년 말에 한일 FTA가 완결되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중·일 FTA가 이미 공동연구를 시작해 보고서를 생성 중이며 더욱 많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미국 대통령선거 직전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한·미 FTA에 대한 미측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