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전철 AFC 설비 공급·설계 용역 수주

 오토피스정보통신이 용인시에서 추진중인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역무자동화시스템(AFC)의 설비 공급·설계 용역 업체로 선정됐다.

 오토피스정보통신(대표 정희자)은 용인 경전철 E&M(Electrical & Mechanical)분야 사업자인 한진중공업이 실시한 입찰에서 용인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AFC 설비 공급 및 설계 용역사업을 턴키 베이스로 수주했다. 공사 수주 금액은 50억원 규모다.

용인 경전철사업은 용인시와 주식회사 용인 경량전철의 지배주주인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공동으로 추진중이다. 내년 7월 착공 예정으로 오는 200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선의 총 길이는 18.47㎞로, 기흥(구갈)∼전대(에버랜드)까지 15개 역이 설치된다.

회사측은 이번 수주로 각 주요 도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국내 경전철 AFC사업에서 기술력과 수행 능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토피스 박상운 이사는 “이번 수주로 주요 도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국내 경전철 시장에서 잠재력과 기술력의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며 “ 현재 입찰 중에 있는 동남아 및 유럽 시장에서도 한층 더 활발한 해외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제휴선을 통해 해외 AFC 사업도 추진중이다. 최근 여러 해외 사업에 동시에 입찰을 진행중으로 내년 이후 해외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피스정보통신은 지난 다양한 시스템 구축을 주사업으로 지난 83년 설립된 업체다. 이후 부산지하철 2호선 역무자동화시스템 사업을 수행하는 등 지난 10여년간 지하철 및 경전철 관련 자동화 사업에서 기술력과 수주 실적을 쌓아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