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불꽃없는 가스오븐레인지 세계 최초 개발

불꽃이 없는 가스오븐레인지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가스오븐레인지에 불꽃이 사라져 더 안전해졌고 청결해졌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9일 전기오븐레인지처럼 불꽃이 없는 프리미엄 가스오븐레인지 ‘이지클리어(EzClea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안전성, 청결함 등으로 전기오븐레인지를 선호 하지만 전기료 부담에 구입을 망설이는 점에 착안, 5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불꽃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가스오븐레인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불꽃을 없앤 것은 버너 겉면을 평평한 유리로 만들어 가능해졌으며 이를 위해 광파 버너(Gas Radiant Burner)란 간접가열방식을 적용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열이 음식물에 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됐으며 유리 상판에 존재하는 잔열로 2차 요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PC와 연결하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LG전자 홈네트워크 홈페이지(http://www.dreamlg.co.kr)에서 다양한 메뉴의 조리법도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LG전자 조리기기 사업부장 송대현 상무는 “이지클리어는 가스오븐레인지의 모든 단점을 없앤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LG전자는 이지클리어를 앞세워 20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오븐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해외 판매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연간 약 24만대 규모에 1000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가스오븐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각 가전사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승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