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토니 로메로 http://www.ibm.com/kr)이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등 국내 휴대폰 3사에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공급했다.
한국IBM은 세계 휴대폰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휴대폰 3사가 제품개발 주기를 단축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IBM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래쇼날 소프트웨어’를 도입, 연내에 모든 개발팀이 자사 솔루션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부터 IBM 래쇼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며, 팬택계열은 올해부터 IBM 플랫폼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휴대폰 업체들은 IBM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도입으로 휴대폰에 탑재하는 각종 소프트웨어 표준화와 개발기간 단축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한국IBM 측의 설명이다.
한국IBM은 이들 3사에 플랫폼을 공급한 것을 계기로 국내 중견·중소 휴대폰업체들은 물론 제조업체들에 래쇼날 소프트웨어를 공급,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IBM 박준웅 래쇼날 소프트웨어사업팀 실장은 “해외 휴대폰 업체중 소니에릭슨이 IBM 플랫폼을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라며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품개발 기간을 단축시켜야 하는 제조업체를 비롯해 각 산업군에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IBM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오는 16일 ‘IBM 래쇼날 소프트웨어 2005 신제품 발표 세미나’를 개최하고, 제조·공공·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IBM은 지난 2002년 래쇼날소프트웨어를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방한한 IBM 번우즈 아시아태평양 래쇼날 소프트웨어 총괄본부장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성장이 가장 빠른 시장”이라며 “한국시장을 겨냥해 한국어 지원 등 로컬라이제이션이 강력한 제품군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