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4일부터 18일까지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 등 남미 3국을 방문하고 20, 21일 양일간 칠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남미 3국과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정보기술(IT) 분야 협력 △자원협력 △수출시장 확대 △통상장관회담 정례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아르헨티나(14∼16일), 브라질(16∼18일), 칠레(18∼19일)를 국빈, 또는 공식 방문을 통해 이들 3개국과 IT 및 수출협력 FTA 체제하의 상호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특히 각국 정상과 반테러, 인간 안보, 다자무역체제 강화, APEC 개혁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의 이번 남미 3국 순방길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 IT 유관부처 수장들이 수행한다. 경제인들로는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오영교 KOTRA 사장을 비롯해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등 총 24명이 동행한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