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바젤Ⅱ 신용리스크 부문 솔루션 사업자 경쟁이 SAS코리아와 SAP코리아의 양자 경합으로 좁혀졌다.
10일 국민은행과 IT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솔루션 경쟁에 참여한 3개사를 대상으로 벤치마크테스트(BMT)와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실시, SAS와 SAP를 두고 최종 사업자 선정을 조율하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 은행이 추진하는 사실상 업계 준거(레퍼런스) 사이트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국민은행의 바젤 솔루션 선정작업은 가상 고객데이터를 적용한 수차례의 BMT와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치며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이번주중 솔루션을 확정, 별도의 시스템통합(SI)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고 곧바로 솔루션·컨설팅 사업자, 내부 IT인력 등을 결합해 향후 약 1년 동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미 지난 7월 액센츄어·올리버와이먼 등 컨설팅업체들과 바젤 신용리스크 부문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갭 분석, 신용리스크·솔루션 아키텍처 정의 등 1단계 프로세스를 마쳤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