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튜너와 고출력 스피커를 내장해 TV 못지않은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을 갖춘 AV노트북이 선보인다.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개인 소비자 시장을 겨냥해 지금의 주력 모델인 ‘새틀라이트’ 후속으로 ‘코스미오(Qosmio· 사진)’를 이달중 국내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코스미오는 도시바가 앞으로 5년내에 AV 기능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노트북’이 시장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이를 겨냥해 준비한 모델이다. 그동안 델과 HP 저가 공세에 밀려 노트북 점유율 3위로 밀려난 도시바는 이 제품을 주력으로 ‘노트북 시장 1위’ 재탈환을 준비하고 있다.
코스미오는 도시바가 그동안 축적한 반도체와 디지털 영상· 가전 기술력을 한 곳에 집적해 PC기능은 물론 TV와 오디오· DVD·HDD 레코더 기능을 모두 통합했다. 노트북으로는 드물게 TV튜너를 내장해 윈도 부팅없이 TV와 DVD를 감상하고 액정디스플레이 화면 밝기도 TV를 훨씬 능가하는 600칸델라로 높였다. 특히 노트북으로는 최고 수준의 출력을 자랑하는 하돈·카만 스피커를 채용해 홈시어터에 버금가는 사운드를 자랑한다.
도시바 측은 “지난 8월 일본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에 이어 이달 국내에도 소개된다” 며 “이미 주요 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어 국내 노트북 시장에도 적지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 이라고 확신했다.
도시바는 코스미오 모델을 주력으로 지난 4월 중국 항저우에 세계 최대 규모의 PC 공장을 완공하고 올해 75만대, 내년 240만대를 생산, 지난 94년 이후 7년 연속으로 유지해 온 시장 수위 자리를 다시 노리고 있다. 도시바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새틀라이트’, 기업 시장을 겨냥한 ‘테크라’, 초경량 제품 ‘포테제’ 등 3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