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를 발굴, 양성하는 ‘국가최고과학자육성및운영위원회’가 만들어진다.
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최고과학자를 발굴, 이들의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국가최고과학자육성및운영위원회(이하 최고과학자운영위)를 연말까지 정식 발족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황우석 교수에 이어 세계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가진 과학자들을 선발하고 민간 후원회 설립을 지원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킨다는 취지에서 이같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고과학자운영위는 산·학·연 각계 저명인사 중 선발한 10명의 운영위원들이 참여하고 위원장은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정책보좌관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과학자운영위가 과학자를 선정하는 기준은 △사이언스지에 수록된 과학자 △세계적인 연구논문을 발표한 과학자 △노벨상수상 가능성이 높은 과학자 등 세 가지다.
이와 관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최근 소속 회원과 과기계 원로들로 구성된 기초과학석학선발위원회(위원장 정명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를 설립해 예비후보 선발작업을 진행중이며 조만간 과학기술관련학회와 기관의 추천과 논의를 거쳐 작성한 10명 이내의 후보 명단을 과기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