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맞이 김치냉장고 바겐세일 열풍이 불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전문 양판점,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계가 잇따라 김치냉장고를 대폭 할인 판매하는 바겐세일 행사와 이벤트 등을 추진, 김치냉장고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가에서는 전자랜드21과 테크노마트가 할인행사와 이벤트에 앞장서고 있다. 전자랜드21은 지난 6일부터 28일까지 김치냉장고 초특가 판매전을 진행하는데 이어 10일부터 아파트 단지별로 김치냉장고 30대 이상을 구입할 경우 아파트 단지에 김장배추 1000포기를 증정하는 ‘전자랜드21 김치냉장고 구입하기’ 이벤트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전자랜드21은 주요 아파트 단지 10개를 선정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열점을 통해 최소 3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키로 했다. 테크노마트도 14일까지 김치냉장고를 10∼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과 생산자 대상 온·오프라인 직거래를 제공하는 아파트소비조합(대표 김영실)은 11일부터 전국 아파트300단지를 대상으로 100만 원 상당의 김치냉장고를 79만 원에 판매하고, 김치냉장고 구매시 경품으로 스키복 세트를 제공하는 ‘줄다리기 상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생산자와 입주민이 구매수량을 놓고 흥정을 하는 방식으로 25대, 50대, 75대, 100대 공동구매 시 비용이 각각 달라지며, 제공되는 경품에도 차이가 난다. 즉 시중가 100만원의 김치냉장고를 전국 아파트 입주민 100명 이상이 지원하면 가장 싼 79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 제로마켓도 김치냉장고 할인 판매 행사를 뛰어들었다. 제로마켓은 위니아만도·삼성전자·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김치냉장고 4대 브랜드를 위주로 ‘김치냉장고 초특가 대전’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모델별로 5∼10% 할인쿠폰이나 사은품으로 10㎏ 김치 교환권과 12만 원 상당의 진공청소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