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커넥선트, 前CEO 다시 불러

 미국의 무선랜 칩세트 업체인 커넥선트가 아만도 지데이 CEO를 해임하고 드와이트 데커 전 CEO를 재임명했다.

지데이 CEO의 해임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 등으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예견돼 왔다. 커넥선트는 3억달러 초반대의 매출을 유지하다 올해 3분기에 2억6500만∼2억7000만달러로 실적이 떨어졌으며 4분기에는 2억1300만달러로 더욱 하락했다.

지데이 CEO는 802.11g 제품에 대한 가격문제와 무선랜 분야에서 대만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등으로 비난을 받았다. 결국 전반적인 실적 악화로 커넥선트는 지난 4월과 7월 총 500명의 직원을 정리해야 했다.

커넥선트호의 새로운 선장 데커 CEO는 1999년 1월부터 2004년 2월까지 커넥선트 CEO를 지낸 인물이다. 데커 CEO는 앞으로 무선랜 분야와 DSL, 미디어 프로세싱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임 데커 CEO는 “커넥선트는 더욱 공격적인 가격정책과 비용 효율적인 경영으로 무선랜 시장에서 다시 한번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