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세 방문국 모두 IT 수요가 급증한다는 점에서 ‘IT코리아’를 세일즈하는 IT외교를 벌일 예정이다. IT장관 회의에선 통신서비스 관련 하드웨어 및 솔루션,콘텐츠사업과 전자정부 등 SI사업에 국내 기업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IT국제컨퍼런스도 가져 CDMA와 초고속인터넷으로 대표하는 우리나라의 앞선 IT인프라와 서비스를 소개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를 벤치마킹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관련 단말기와 시스템 수요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의 물꼬를 튼다는 전략.
특히 브라질에선 지상파DMB도 시연해 자연스레 글로벌한 서비스로 확대하는 한편 우리 솔루션을 판매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우리가 강점을 갖는 온라인게임과 이동전화 솔루션 등에 대해서도 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IT코리아’ 이미지 확산이 큰 임무다. 칠레에선 IT협력센터 개소식을 가져 국제 정보격차 해소에 우리나라가 앞장섰다는 점을 부각시켜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갈 계획이다.
형태근 정통부 국제협력국장은 “현지 IT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 협력을 도모하고 미답의 시장 개척을 하는 것이 이번 중남미 방문의 주요 목적”이라면서 “우리나라의 IT 기반에 대해선 세 나라 모두 잘 알고 있어 이번 대통령과 정통부 장관 방문으로 IT협력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