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가스계량기 자동검사장치 처음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유체유동그룹 최해만 박사팀은 대성계전(대표 최석해)과 공동으로 온도와 압력을 자동인식·제어하는 방법으로 사용한 가스량을 측정하는 자동 검사장치를 처음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검사장치는 기존의 가스 사용량 측정 장치인 습식 가스미터기와는 달리 기체기준 유량계인 소닉노즐의 상류 측 정체온도와 압력에 의해 질량 유동률을 측정한 후 가스의 부피를 측정하는 원리를 이용, 정확도를 2배 이상 개선했다.
특히 검사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다 가스누설검사나 공회전 기능을 컴퓨터로 수행할 수 있다. 또 자동압력 조절기능이 있어 단위시간당 유량계를 통과하는 유체의 양(유동률)을 최대 7개까지 1% 이내에서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해만 박사는 “국내 가스계량기 시장에 국제법정계량기구(OIML)가 권장하는 체제를 도입하고 가스계량기 형식인증제를 시행하는 시점에 상용화된 기술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