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농협 차세대 정보시스템의 청사진을 도출할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 컨설팅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액센추어·넥스젠테크놀러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신한·조흥은행, 국민은행에 이어 농협 차세대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일 농협 전산정보분사 관계자는 “3개 EA 사업자를 대상으로 약 한달 동안 평가를 실시, 액센추어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면서 “내달부터 ‘IT혁신 프로젝트’를 약 5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액센추어·넥스젠테크놀러지 컨소시엄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사적인 정보기술 아키텍처 수립과 함께 계정계 시스템과 채널통합 등의 개발 전략을 도출할 예정이다. 대형 시중 은행인 국민은행과 신한·조흥은행이 차세대 사업에서 메인프레임 중심의 시스템 플랫폼을 유닉스로 전환키로 한 상황에서 이들에 버금가는 시스템 규모를 가진 농협이 어떤 플랫폼을 선택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메인프레임(유니시스)과 유닉스를 혼용하고 있는 농협은 지난 1월 중앙회·조합 시스템 통합 당시 요구불·저축성 예금 등 계정계 일부 수신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시스템을 유닉스로 다운사이징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