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솔라시티 14일 대구exco에서 열린다.

 제1회 세계솔라시티총회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세계태양에너지학회 및 세계솔라시티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총회에는 곽결호 환경부장관과 고철환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파짜우리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의장, 레이폴드 그린피스 사무총장 등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솔라시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특히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정책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2004 대한민국 그린 에너지엑스포’와 함께 열린다.

 이번 총회는 △시장회의와 학술회의 △비즈니스포럼 △시민포럼 및 전시회로 구성된다. 시장회의에서는 스웨덴,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세계 12개국 19개 도시의 시장 및 시 국장급들이 참여해 국가차원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기후변화와 도시계획, 에너지 시스템 전략 등 각 분야에서의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한 해외 논문 71편을 포함 총 121편의 논문이 소개된다. 또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일본 교세라와 산요전기, 영국의 BP솔라 등 국내외 80개 업체 200여 명이 참가, 에너지환경산업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발표한다.

 솔라시티총회와 함께 열리는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는 국내외 62개 에너지관련 업체와 에너지관리공단을 비롯한 8개의 기관단체들이 홍보관과 솔라 체험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연·사람·에너지 기술의 조화’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일본 태양광 모듈생산기업 MSK, 산업용 태양광발전 시스템 측정 소프트웨어를 전시하는 일 라플레이스, 중국 태양열 온수제품 생산기업 종산 벤테지 등이 참여한다.

 또 국내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200K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 신태양에너지와 MP3P와 휴대폰의 태양광 급속충전기 및 리튬이온플리마 2차전지를 생산하는 이스케어텍 등이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회의 부대행사로는 솔라 장남감 제작체험, 솔라 모형자동차경주대회, 전국 열관리시공자를 대상으로 한 열관리시공세미나, 소형 열병합발전세미나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