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기업포털(EP) 시장에 국산 솔루션이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식관리시스템(KMS) 전문업체인 날리지큐브(대표 김학훈 http://www.kcube.co.kr)는 올해 초부터 공급해 온 EP솔루션인 ‘K*큐브 EP’의 구축 사이트가 10여개에 달하며 약 2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연초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원자력연구소·대우증권리서치센터 등을 시작으로 한일산업·서울랜드·전자통신연구원·농산품질연구원 등 10여곳에 EP솔루션을 공급했다. 이는 올해 EP 프로젝트 건수가 많지 않았고, 일부 외산제품이 독식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성공적인 결과라는 것이 날리지큐브 측의 주장이다.
날리지큐브 측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복잡한 제조산업이 아닌 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EP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존 EP제품과는 다르게 필요한 기능만을 탑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학훈 사장은 “올해 시장만 따져볼 때 날리지큐브의 EP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할 것”이라며 “외산과 맞붙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국산 EP의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