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의 엔진을 찾아서]대전·충청권-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

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이사장 구기찬·대전시 행정부시장 http://www.dif.or.kr)은 대전시를 ‘세계적인 첨단산업 연구개발(R&D) 허브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중추기관이다.

 지난 2002년 12월 설립 후 최근까지 소프트웨어(SW),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등 첨단산업 관련 시설과 장비 등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통해 탄탄한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재단은 △소프트웨어사업단 △고주파부품사업단 △지능로봇사업단 △바이오사업단 △대전전략산업기획단 등 5개 사업단을 주축으로 첨단분야 성장을 지원하는 축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 사업단은 분야별 첨단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는 힘이 되고 있다.

 각 사업단은 △단계별 집적화 특화 클러스터 조성 △네트워크 활성화 △인력 양성 및 해외 마켓 채널 구축 △스타 기업 육성 등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사업단(단장 조태용)이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보육센터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센터 졸업 기업 가운데 아이디스, 인젠, 아이필넷 등 3개사가 코스닥 등록업체로 성장했으며 현재도 50여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사업단은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창업보육사업 외에도 지난해부터 중국과 일본 등 해외 도시들과 교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 국제경제진흥센터 및 삿포로 산업진흥재단과 경제 교류 물꼬를 튼 데 이어 중국 다롄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및 선양시 과학기술국 등과 첨단산업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본의 대표적 유통업체인 우찌다양행과 이머시스, 넷코덱, 리얼타임테크 등 한·일 양국 4개사가 공동으로 대덕테크노밸리와 일본 삿포로에 ‘유비쿼터스 화상 회의실’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능로봇사업단(단장 남궁인)은 대덕밸리 내 출연연과 대학을 중심으로 한 로봇 관련 인력 양성 사업과 창업 보육사업을 추진중이다.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의 구심점이 될 지능로봇산업화센터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고주파부품 사업단(단장 김영우)은 올 연말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 완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인력양성·보육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센터에 고가의 고주파 부품 측정장비와 시설을 구축, 관련 기업체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내 고주파 부품과 무선통신 제품 관련 평가·인증기관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구기찬 이사장은 “사업단별로 구심체가 돼 시가 추진중인 전략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대전시를 지식기반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