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의 엔진을 찾아서]대전·충청권-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원장 김홍기 http://www.cbkipa.net)은 정보기술(IT)·생명기술(BT) 중심의 오창·오송 생명과학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충북오창과학산업단지내 벤처프라자에 위치하고 있는 진흥원은 지난 5월 개원 이후 성장 단계의 기업을 육성하는 포스트 보육 사업을 통해 IT·BT·NT 관련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또 ‘경영지원 상담의 날’과 ‘벤처아카데미’등을 운영, 벤처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실무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는 중국 심양에서 열린 ‘국제 IT·게임 엑스포’에 5개 기업을 참가시켜 53만 달러 규모 계약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범용 컴퓨터지원설계(CAD)프로그램인 오토캐드를 비롯, 500여종의 소프트웨어를 구비한 소프트웨어실을 구축, 입주 기업들이 언제라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주시에 위치한 소프트웨어지원센터 운영도 맡고 있는 진흥원은 최근까지 유망 소프트웨어 중소기업 17개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센터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게임네오 등 9개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오창단지내 입주 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달과 다음달 ‘오창 벤처 포럼’을 개설, 정보 교류 및 협력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차세대 성장 기술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신기술 보유 중소·벤처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고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 및 기술을 선정해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소·벤처기업 업무 혁신에 필요한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식 네트워크 ‘오창 디지털 메카’를 구축, 응용서비스임대(ASP) 및 콘텐츠 서비스 등을 제공키로 했다.

오창 벤처촉진지구의 지역 혁신 발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스타 벤처기업 육성 교육과 중소·벤처기업 리더십 교육도 시행된다.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아리랑 TV 및 지역 케이블 TV 등을 활용, 기업의 마케팅 영상 홍보물을 제작·방영하고 오창 벤처넷과 연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충북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를 유치해 콘텐츠 및 게임 등 멀티미디어 관련 산업 지원 환경을 구축하고 고급 IT 인력을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홍기 원장은 “오창·오송단지의 전진 기지로서 ‘바이오토피아 충북’을 여는 지역 혁신의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며 “단지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재단 경영 자립화의 조기 실현을 위한 수익 사업 발굴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한다. 충북=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