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센터장 허기택)는 정통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지방 정보기술(IT)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전국 4개 권역에 설립한 IT협동연구센터의 믿음직한 한축을 떠받치고 있다. 연구센터에는 동신대를 주축으로 광주과기원·전남대·군산대·제주대·순천대 등 광주와 전남·북, 제주지역에서 39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동신대는 올해부터 300억원을 투입해 산·학· 연 협동으로 산업계가 필요한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에 나선다. 연구센터는 디지털 콘텐츠산업을 중심으로 선도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유비쿼터스 기반 고품질 오감형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술개발 및 지원’이 정식 명칭인 이 사업은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국내 디지털콘텐츠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업주도형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권역내의 디지털콘텐츠 산업기반 조성 및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IT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시장창출도 도모하고 디지털콘텐츠 산업 집적화를 통한 우수기업 유치와 벤처창업 지원으로 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컴퓨터그래픽스 및 VR 기술 등 디지털콘텐츠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인-하우스(In-house)’ 소프트웨어 개발 및 보급과 효율적인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호남·제주권역내의 우수한 문화콘텐츠 개발 및 제작, 유통에 앞장섬으로써 장차 국내 디지털콘텐츠 산업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연구센터는 이와 함께 최근 정통부로부터 2단계 연구과제 수행과제로 선정된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도구 개발과 연계해 고품질 디지털 컨텐츠제작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전남대·경원대·미국 NCA&T 주립대·매크로데이터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연구센터는 이러한 2개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일반 사용자들이 손쉽게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되며 디지털화된 삶의 실현이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문화 콘텐츠를 IT 산업과 접목시킬 경우 낙회된 지역의 낙후된 디지털 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허기택 센터장은 이같은 말로 센터의 밝은 미래와 함께 포부를 밝힌다. “호남 및 제주지역 유·무형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디지털 콘텐츠화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문화관광을 위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