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의 엔진을 찾아서]대전·충청권-충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충남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자.’

충청남도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충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http://www.cnsbc.or.kr 본부장 장귀남)가 구현하려는 이상이다.

물론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당연히 예산과 조직, 인력이 충분하게 뒷받침 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방법이 현실적으로 중소기업 벤처를 지원하는 데 충분치 못하고 생각될 때에는 차선책을 병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충남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99년 센터 개소 이래 다각적인 사업을 통해 업체와 하나 되는 한지붕 아래 다가족 방식의 ‘원루프’서비스 실현을 통한 방식에 공을 들여오고 있다.

사업아이디어 개발에서부터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과정에 대한 밀착지원으로 벤처기업이 대기업에 이를 수 있는 종합 지원 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충남중기종합지원센터 내 1층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시판매장의 경우 초기 실적이 월 100만∼200만 원에 불과하던 것이 지금은 월 매출 3000만 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곳에는 지역 특산품과 중기·벤처기업이 직접 생산한 전기밥솥 등 가전품, 화장품, 등산장비, 기능성 식품 등을 시중가보다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쇼핑 목적의 외지인들까지 몰려 들고 있다.

기업들의 현장애로 지원을 위해선 충남지역 각 대학의 전문 교수인력과 연구기관, 기업지원 기관 등이 10일 이내에 한하여 무료로 기기, 장비 등의 활용과 기술 이전 및 지도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 중소·벤처기업의 전략적 육성 및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센터 내·외부 전문인력을 활용해 △경영 △자금 △수출 △회계 △법률 등 경영 전반의 애로사항을 ‘한지붕아래에서 한번에’, 이른바 ‘원루프-원스톱(One- roof, One stop)’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충남중기종합지원센터는 같은 건물 내에 중기청 대전·충남지방사무소 아산 출장소를 비롯한 충남신용보증재단, 제일 은행, 아산소상공인지원센터, 충남기업인연합회, 아산기업체협의회, 아산이업종교류그룹 등을 두고 있다.

또 이 센터는 자체 구축한 충청남도 산업정보망(http://www.cndb.or.kr)을 통해 기업들에 대한 각종 경영정보 지원과 사이버 공간을 통한 홍보, 경영 자료실 컨설팅, 기업 DB 등을 제공하는 등 예비비창업자들에게 창업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소·벤처기업에 매주 금요일 요긴한 정보를 직접 메일로 발송하는 씨도리 통신(http://ssidori.cnsbc.or.kr)과 △중소·벤처기업제품 및 지역상품 등의 판매지원을 위한 인터넷 사이버 쇼핑몰 충남플러스(http://www.chungnamplus.co.kr)를 오픈하는 노력 등을 통해 입점 기업들이 완전한 독립형 소호몰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현재 이 쇼핑몰에는 230여 개 기업, 3000여 제품이 등록되어 있다.

장귀남 본부장은 “전자상거래의 기반이 되는 공인인증서 발급을 담당할 전자서명인증센터를 개설하는 등 기업 애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