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왼쪽이 진동자 내장형 진동모터이며 그 옆은 고무를 씌운것이다. 실린더형과 비교하면, 모터 윗부분의 진동자가 내장돼 있음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동전모양의 모터보다도 크기가 작아 휴대폰 내부 설계에 유리하다.
수명이 길고 소형화에도 유리한 캡슐형 진동모터가 나왔다.
캡슐형 진동모터는 기존 실린더형처럼 수명이 길면서도 진동자가 회전하는 공간을 없앤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휴대폰에는 실린더형이나 동전형 진동모터가 주로 쓰였지만 동전형은 수명이 짧은 게, 실린더형은 진동자가 외부에 노출돼 있는데다 회전에 필요한 공간이 필요한 게 각각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제이엔텍(대표 이정한 http://www.jntek.co.kr)은 진동자가 내장된 코어리스 진동모터(일명 캡슐형)를 개발해 출시했다.
이 캡슐형 모터는 크기가 지름 5㎜, 길이7㎜에 불과하고 진동자가 회전하는 공간 확보가 필요없으며 평균수명도 240시간이나 돼 기존 실린더형 진동모터를 급속히 대체할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코어없이 권선만 감아놓은 방식에어서 응답속도가 빠르고 제어도 쉽다.
이정한 사장은 “진동자를 없애 수명이 긴 실린더형 모터의 장점만을 살렸다.”면서 “국내와 중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캡슐형 모터는 연속실험에서 최대 340시간까지 진동했고, 평균 240시간은 보장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도 일반 실린더형 모터 가격대인 700원대여서 저렴하다.
제이엔텍은 이 제품에 특수제작한 고무를 입혀 휴대폰 케이스에 끼워 장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휴대폰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도록 했다. 고무는 휴대폰 사양에 맞게 각형, 원통형 등 다양해 휴대폰 모양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제이엔텍은 최근 이 제품을 브이케이 등 휴대폰 제조사에 2만개 정도 납품했으며, 양산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청도로 공장을 이전했다. 중국 청도 공장은 월 15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 사장은 “이 제품을 내년부터 확대생산하고, 에이전트를 통해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