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포럼21, ‘여성기술인력 육성 및 활용방안’

 여성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이공계 여성인력 분포 및 활용현황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재단(사무총장 박봉규) 주관으로 열린 ‘테크노포럼21’에 참석한 최순자 한국산업기술재단 여성기술인력분과 위원장(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은 “여성 기술인력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운용 및 이공계 여학생들의 진학이나 사회진출에 관한 조사를 통해 이공계 여성인력의 활용현황을 분석한 통계자료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통계자료 확보를 위해 대학교 및 대학원 여학생, 산업체나 출연연구소에 종사하는 여성인력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정책연구사업을 산업자원부에 제안했다.

 여성기술인력분과는 이 밖에도 내년부터 △산업체 종사 기술인력이나 미취업 혹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여성기술인력, 이공계 대학 여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인력리더십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원과 대학교, 고등학교 여학생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며 지도교수, 고교교사, 산업체 연구원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인력양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호원 산자부 산업기술국장은 “과거 ‘여성인력의 양성 및 활용방안 연구’를 추진했을 때 여성인력에 대한 통계 자료가 없어 가설에 기초를 두고 연구했던 것이 아쉬웠다”며 “과기부나 여성부의 기존 사업과 중복 여부를 확인한 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포럼에 참석한 박순자 한나라당 의원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당 차원에서 여성인력 양성 방안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조만간 여성인력 양성 및 지원을 위한 과제를 정책위에 상정해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