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트론(대표 오충기 http://www.dectron.co.kr)이 MP3플레이어에서 디지털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
작년 LCD TV시장에 본격 뛰어든 덱트론은 올해 이 분야에서만 25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204억원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26, 32인치 LCD TV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월 3000∼4000대 수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호조세는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이 주효했다는 풀이다. 26인치 LCD TV의 경우 받침이 돌고래 꼬리 무늬로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된 데다, LG필립스LCD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타사보다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는 것. 여기에 LCD TV에서는 20, 23, 26, 30, 32, 37인치를, PDP TV는 42, 50인치 등 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통한다.
덱트론은 내년에도 올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으로 특히 홍콩·싱가포르 등지의 아시아권으로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라인업 역시 42, 26인치 LCD TV와 60인치 PDP TV를 출시하며 발빠르게 시장에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