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의 엔진을 찾아서]대구·경북권-지비테크

 지비테크(대표 윤경희 http://www.gbtec.co.kr)는 IT전문 교육에서 첨단 멀티미디어 포터블 기기(PMP) 개발에 이르기까지 고급 IT교육콘텐츠와 개발기술을 고루 갖춘 벤처기업이다.

경북테크노파크의 자회사로 지난 2002년 3월에 설립된 지비테크는 국제공인자격시험센터 운영,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공인교육기관, 시스코와 한국오라클과의 파트너 계약 등 공인 IT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비테크의 IT교육은 질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대학이나 기업으로부터 위탁교육 러브콜이 잇따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실무경험과 개발노하우가 풍부한 현장전문 강사진을 다수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직접 제작한 강의교재, 회사가 직접 개발한 교육용 실습장비 등이 이 회사가 가진 교육콘텐츠의 노하우이다.

IT교육 가운데 특히 모바일 및 임베디드분야 교육에 있어서는 국내 어떤 교육기관보다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가 올해 이후 임베디드 전문 교육기관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최근 임베디드와 모바일 개발자를 위한 교육용 임베디드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장비(모델명:EMDK-3000)를 출시했다. 지난해 말 개발한 EMDK-2000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산업계 표준 모바일 프로세서인 삼성전자의 저전력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S3C2440X 533㎒)와 CDMA 2000 1X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이 제품은 또 130만 화소의 디지털카메라와 블루투스 및 무선랜을 지원하고, 메모리는 낸드 플래시 64MB와 64K 컬러의 TFT-LCD(640X480)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했다.

지비테크는 “이 장비를 이용해 다양한 모바일용 멀티미디어콘텐츠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이 장비를 활용한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은 앞으로 휴대폰이나 PDA 등 임베디드 시스템 제조업체나 유무선통신업체는 물론, 재해·교통·의료환경 등 응용소프트웨어개발업체로 진출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윤경희 사장은 “이 장비는 실제로 동작이 가능한 모바일 소프트웨어와 소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장비와 함께 제공하는 회로도와 교재는 임베디드와 모바일 교육생들이 하드웨어 동작원리를 손쉽게 익힐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했다.

이 같은 임베디드 장비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지비테크는 내년 초쯤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인 PMP를 출시한다는 야심찬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한편, 지비테크는 올 들어 지금까지 IT교육을 통해 1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 한해 매출은 최소 30억 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