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의 엔진을 찾아서]대구·경북권-아람테크

 아람테크(대표 김성범 http://www.aramtec.co.kr)는 공공분야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는 IT기업이다.

지난 2002년 지리정보시스템과 시스템통합(SI)사업을 기반으로 설립된 이 업체는 지난 2년간 10여개의 GIS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GIS 시스템통합(SI)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회사는 현재 개방형 GIS 핵심 콤포넌트를 기반으로 한 GIS 통합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도시시설물 정보획득 및 관리를 위한 솔루션과 RFID를 이용한 다국어 관광가이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람테크는 특히 조만간 RFID를 이용한 ‘투어가이드’를 통해 관광객이 MP3플레이어와 같은 크기의 단말기로 관광지 어디서나 다양한 언어로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안에 시제품으로 선보일 이 단말기는 2컬러 유기EL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게 되며 RFID와 적외선을 인식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재생하는 기능도 갖추게 된다. 또 MP3P와 같이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보이스 레코딩 기능과 MP3 기능, 탈착식 USB메모리 타입 등의 기능을 채택할 계획이다.

투어가이드와 함께 개발될 RFID는 자체 전원 및 GPS수신기능을 내장하고, 908.5㎒∼914㎒의 주파수 대역대를 사용해 먼거리에서도 단말기와 수신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은 관광지나 해당 기관에서 나눠준 단말기를 이용, 평소에는 MP3P 처럼 음악을 듣다가 관광지에서는 자동으로 관광중인 대상에 대한 설명을 자국어로 들을 수 있다.

또 이 회사가 개발중인 RFID를 이용한 도시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은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와 지하 및 지상시설물에 부착된 전자태그 간 통신방식으로 대용량 서버를 통한 도시 공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도록 해주게 된다.

여기에 사용될 PDA는 전자태그가 설치돼 있는 곳에서는 자동으로 시설물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김성범 사장은 “SI와 GIS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RFID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모바일 GIS 컴포넌트는 지난 3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소기업기술혁신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