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의 엔진을 찾아서]대구·경북권-인트모아

 인트모아(대표 김명화 http://www.intmoa.co.kr)는 웹사이트 구축에서 전자태그(RFID) 솔루션 개발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응용기술을 보유한 대구의 대표적인 IT 벤처기업 중 한 곳이다.

최근 들어 경북도 사이버 낙동강탐방시스템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의 웹사이트 구축을 수주한 것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웬만한 기초자치단체의 웹사이트는 이 업체가 만든 작품이다. 이 회사는 또 기존 라우터를 변경하지 않고도 멀티캐스트 방송이 가능한 다이내믹 버추얼 멀티캐스트(Dynamic Virtual Multicast)방식의 인터넷방송시스템 구축 기술을 가지고 경북 구미시청과 대구시의회에 시스템을 구축,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트모아는 이와 아울러 대학과 지자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e러닝 강의 콘텐츠 구축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e러닝 기술은 강의를 위한 동시접속자 수가 1만 명이 넘어도 실시간 강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트모아는 또 RFID분야의 시장선점을 위해 최근 한국후지쓰와 손잡고 RFID 웹서비스 솔루션 개발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RFID 칩을 개발하고 있는 FMK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칩에 들어갈 안테나를 개발하기 위해 대전소재 안테나 전문기업 JDC테크사와도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우선 음성서비스를 연계한 시각 장애인용 인식기를 개발하고, 포장용기에 스마트 레이블이나 고정 태그를 부착해 정확한 배송 정보를 제공하는 유통관리 및 재고관리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이미 각종 박람회 등에서는 RFID카드를 전시안내시스템에 적용, 관람객들이 관심 대상물에 대한 안내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쳐놓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을 휴대폰이나 PDA 등 모바일기기와 연계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인트모아는 앞으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웹사이트 구축사업은 지속적으로 끌고 가되 RFID 분야의 경우 미래 핵심사업으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김명화 사장은 “지역에서 공공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SI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향후 유비쿼터스 컴퓨팅 사업 중 핵심부문인 RFID관련사업도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트모아는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추진중인 유비쿼터스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지역 RFID산업 육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