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에 골프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팡야’를 선두로 ‘당신은 골프왕’ 등 온라인 골프 게임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등장한 모바일 샷풍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29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렛츠골프2005’는 모바일 골프붐에 시동을 건 차세대 모바일 골프 게임이다. ‘삼국지 무한대전’으로 네트웍 모바일 게임 시장을 평정한 엔텔리전트가 그간 쌓은 기술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작품.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싱글 및 네트워크 플레이를 동시 지원하는 하프 네트워크 방식으로 개발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카툰풍의 미려하고 깜찍한 그래픽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게임에는 나름 대로의 사연을 지닌 준, 유니, 미스터장, 카스미 라는 개성 넘치는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RPG적 요소를 반영해 유저는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키워나갈 수 있다. 대회에서 우승하면 경험치를 획득해 파워, 테크닉, 콘트롤 등 자신이 원하는 능력치를 얻는다. 이때 특정 능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기보다 고르게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다.
무선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하므로 다른 유저와 1대1 배틀 골프가 가능하다. 경기 성과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과 상금이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비거리를 늘려주는 파워 볼, 바람의 세기를 0으로 만들 수 있는 무풍탄, 클럽의 용도 제한을 없애주는 자유볼 등 색다른 아이템은 다양하고 이색적인 능력을 발휘해 나만의 독특한 게임을 만들어가게 해준다.
신발, 클럽, 장갑, 교본 등 장착 아이템은 총 7단계로 구성돼 있어 선택에 따라 자신만의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이 밖에 계절과 장소에 따라 필드의 배경을 다양하게 변한다. 아마추어 대회 8회와 메이저 대회 4회를 지원해 초보자는 몰론 고수 유저들도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다.
국내 모바일 스포츠 게임 수준을 한단계 높인 획기적인 게임이며 일본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게임 수준과 맞먹는 작품성과 재미를 갖췄다는 것이 개발사측의 설명이다.
SKT 네이트에 접속 후 게임존 > 스포츠 > 당구볼링골프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정보 이용료 2000원.- 렛츠골프2005의 기획 배경은
▲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게임을 구상하던 중 폰 게임으로 가장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골프라고 판단해 기획하게 됐다. 골프를 주제로 팀원들과 많은 회의를 거쳐 오늘의 ‘렛츠 골프 2005’가 탄생했다.
- 2배 즐기기 위한 노하우는
▲ 무엇보다 캐릭터를 잘 키워야 한다. 파워는 비거리, 테크닉은 지형에 따라 공에 전달되는 힘, 콘트롤은 빗맞았을 때 벗어나는 각도에 각각 영향을 미친다. 이 3가지 능력을 고르게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가지 능력만 계속 올리면 나머지 능력이 떨어진다. 또한 베틀 게임을 하기 전에 대회 모드나 싱글 모드에서 충분히 연습하고 나가면 더 좋은 성적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 앞으로 선보일 스포츠 게임은
▲ ‘렛츠골프2005’을 선보였으니 2006년에는 후속작을 만들 계획이다.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맞춰 재미있고 쉽게 할 수 있는 축구 게임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