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억300만원의 ‘MBC Movies배 MBC 게임 팀리그’가 오는 16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16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팀리그는 기존 8개팀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벌써부터 장기 레이스를 통한 각 팀간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1주일에 1회, 화요일 생방송 중계도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생방송으로 바뀌고 축구, 농구 등 프로 스포츠처럼 시즌을 염두에 둔 상설리그로 정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팀은 14주간의 정규리그를 통해 팀별 7경기, 총 28경기를 소화하며 4위부터 포스트 시즌을 거쳐 정규리그 1위 팀과 최종 파이널을 펼친다.
특히 정규리그 기간 동안 2회의 지방 투어를 진행해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에 열광적인 호응과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방팬의 기대에도 부응할 방침이다.
7전 4선승제 팀배틀 방식으로 치뤄졌던 각 팀간의 매 경기는 팀배틀 방식은 유지하되 5판 3선승제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각 팀간 에이스 격돌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엔트리를 실험해볼 수 있는 7전 4선승제의 ‘장기레이스’의 성격을 벗어나 각 팀의 핵심 전력을 집중 투입하는 단기전 형식의 화끈한 화력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각 대회별로 수많은 맵을 숙지해야 하는 팀과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규맵 도입 없이 현재 MBC게임 스타리그 ‘당신은 골프왕 배 MSL’에서 사용하는 4개의 맵(아리조나, 루나, 인투 더 다크니스, 레이드 어썰트)를 그대로 사용한다.
한편, 8개팀 본선 진출팀을 선발하기 위한 예선전에는 지난 투산배 팀 리그 1∼3위팀인 SK텔레콤 T1, GO, KTF매직앤스를 제외한 8개팀(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SouL, 한빛 스타즈, 이고시스 POS, 헥사트론 드림, KOR, 플러스 ,삼성전자 칸)이 참가해 5장의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