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WOW 한국시장 본격 공략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한국 서비스를 앞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한국 법인설립과 함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법인 설립은 지난 12일 WOW 오픈베타서비스 개시에 맞춰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WOW의 한국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및 대고객 마케팅 강화를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한국법인의 초대 대표는 그동안 블리자드 타이틀의 국내 유통 및 서비스를 담당해왔던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코리아의 대표를 역임했던 한정원 씨가 맡게 된다.

새 출발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WOW에 대한 국내 마케팅, 고객 지원 사업 총괄은 물론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제품에 대한 한국 내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코리아는 비벤디 이름의 타이틀 유통과 관련 마케팅을 전담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소속 팀의 형태로 당분간 고유 사업을 유지할 예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본사 마이크 모하임 사장은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 내 주요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WOW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동시에 한국 내 게임 커뮤니티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WOW 플레이어들에게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베타서비스에 들어간 WOW는 올 연말을 전후해 정식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