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 임종욱)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업자인 싱가포르텔레콤(싱텔)과 300만달러 규모의 광케이블 공급계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광케이블 수주로 12만km에 해당하는 광케이블을 1년간 공급하며 향후 6개월 간의 추가물량도 예정돼 있다. 이번 입찰은 싱가포르의 차세대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품의 기술적 특성과 신뢰도가 중요하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대한전선은 광통신케이블의 핵심인 ‘무수광섬유’의 제품 우수성이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싱텔에 공급하게 될 광케이블은 광통신용 무수광섬유(G.652.C/D)를 사용해 기존 광섬유보다 사용파장 영역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또한 가입자망(FTTH) 구축 시스템에 적용시 시스템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5년 이상 장기간 손실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