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4개 대학에 반도체학과를 처음으로 신설했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장비 전문인력 양성 및 우수인력의 조기 확보를 위해 지난 10일 이천 본사에서 ‘반도체 장비 교육위원회(SEEC)’를 발족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경남 거창기능대, 대구 영진전문대, 청주 충청대, 주성대 등 4개 대학에 반도체 장비학과를 신설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족한 ‘SEEC’는 하이닉스와 각 대학 반도체학과 간의 공식 의사결정기구로, 중장기적 정책방향을 결정하게 되며 산하 실무위원회에서 실제 교육 관련 내용을 담당하게 된다.
SEEC는 하이닉스 반도체 제조본부장 및 경영지원본부장 등 관련 임원과 반도체 장비학과 설립대학의 학장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대학에 반도체 장비학과가 생기는 것은 처음으로, 올해부터 신입생 모집이 실시되며 이 학과 졸업생들은 향후 하이닉스 입사시 일정 정도의 인센티브를 부여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심규호 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