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TFT-LCD 부품생산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일 본을 방문중인 손학규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첨단기업유치단은 15일 LCD 기 판을 생산하는 NHT사 등 4개사와 1억8천5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정서(MOA)를 체결했다.
NHT사의 마에다 겐고(前田 謙吾) 사장은 이날 오전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 서 모임을 갖고 경기도 평택 현곡산업단지 2만6800평 규모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LCD글라스 기판 생산공장을 설립, 5년동안 180여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대형 평면유리 연마기를 제작하는 M&S파인테크사(대표 야마모토 세쓰오·山本 雪雄)도 평택시 현곡산업단지 4000여평에 1500만달러를 투자, 공장을 설립키로 투자협정서(MOA)를 체결했다.
화학약품 및 전자재료 제작회사로 지난해 1559억엔의 매출과 종업원 1500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닛산케미칼사도 평택시 추팔산업단지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화학약품인 ARC 생산공장 및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투자유치단은 요코하마에 위치한 회로기판 CNC 드릴 천공기 제조업체인 다케우치사도 방문, 현곡산업단지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2000평 규모의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본 첨단 TFT-LCD 업체와의 연이은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열악한 국내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됐다”며 “이는 삼성·LG필립스 등 완성제품 제조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