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 ‘RF온라인’이 일본·대만·중국 등 3국 수출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수출액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CCR(대표 윤석호)는 자사의 공상과학(SF) 블록버스터 온라인 게임 ‘RF온라인’을 중국의 게임 전문업체 완마네트워크발전유한회사(대표 장시아 오옌)에 계약금 600만달러, 매출액 기준 로열티 30%를 받는 조건으로 수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RF온라인’은 지난 9월 중순 일본의 세가(150만달러)를 통해 처음 해외에 선을 보인 지 2개월여 만에 대만(300만달러)과 중국 등에 잇따라 수출돼 지난달 국내 유료화 성공과 함께 최단 기간에 1000만달러 수출을 돌파하게 됐다.
이번에 중국 내 ‘RF온라인’ 서비스 계약을 한 완마네트워크는 지난 2월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게임포털과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달 안으로 서비스 일정 등 세부 내용이 담긴 본계약을 할 예정이다. CCR는 현지화 작업과 업데이트 등 기술적인 제반 사항을 책임지며, 완마네트워크는 중국 내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을 전담한다.
윤석호 사장은 “중국 기업들로부터 숱한 러브콜을 받아 왔지만 완마의 의욕과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완마의 장시아 오옌 사장도 “‘RF온라인’을 서비스함으로써 내년 최단 기간 내에 최대 회원 수와 동접 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F온라인’은 중국에서 내년 상반기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