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HDD업체인 미국 맥스터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에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을 지낸 박종섭 씨가 임명됐다.
16일 맥스터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폴 투파노 CEO 및 최고재무임원(CFO)이 사임하고 대신 지난 94년부터 맥스터 이사로 재직해온 박종섭 씨가 새 CEO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박 신임 맥스터 CEO는 이날부터 CEO로서 활동한다고 맥스터는 덧붙였다.
기업과 소비자용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다양한 스토리지 솔루션과 하드드라이브를 판매하고 있는 맥스터는 지난해 4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기업이다.
지난 94년부터 맥스터 이사로 활동해 온 박종섭 씨는 HQ아시아퍼시픽에서 투자파트너로 활동했는데 이보다 앞서 지난 2001년 3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하이닉스 반도체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박 신임 CEO는 “투파노가 첫 CEO로 활동하던 96년에는 맥스터 매출이 8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40억달러로 늘었다”고 설명하면서 “HDD산업과 맥스터의 앞날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