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광저우 소재공장 준공

LG화학(대표 노기호)은 중국 광저우에 전기·전자부품 및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과 ABS컴파운드 공장을 완공, 본격적으로 화난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LG화학은 린웬허 광저우시 상무부시장, 린웨이시엔 광둥개발구주임, 남상욱 광저우 총영사, 노기호 LG화학 사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화학공정소료유한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LG화학이 지난 2002년 하반기부터 경제개발기술구 내에 2000만달러를 단독 투자해 완공한 것으로 EP와 ABS컴파운드를 각각 연간 2만톤씩 생산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화난지역에 신규 생산거점을 확보, 기존 화베이 지역의 PVC, 화둥지역의 ABS공장과 함께 중국 내 주요 거점에서 석유화학제품의 전략적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또 1억달러 규모의 매출증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유철호 LG화학 화성사업본부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화난 지역 시장 확대를 위해 제품설계에서부터 기술서비스까지 고객 맞춤식 토털솔루션을 현지에서 제공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 2010년까지 EP와 ABS컴파운드의 생산 능력을 각각 10만톤과 5만톤씩 늘리고 플라스틱 원료의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할 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