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과 해군에 이어 3군 가운데 마지막으로 추진되는 공군 주전산기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공군이 ‘2004년 주전산기 및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체계 도입’ 사업자 선정을 위해 16일 기술 및 가격 등 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신세계아이앤씨· KCC정보통신·KT·KT인포텍·LG엔시스·세림정보통신 등 총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3군이 각각 추진하는 주전산기 사업 가운데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참여 업체가 늘어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공군은 각 업체의 사업제안서를 심사, 1단계 기술 심사를 통과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가격 입찰을 실시하는 2단계 입찰 방식을 적용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군은 이르면 다음주에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를 선정·통보하고 12월 초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약 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주전산기 도입 및 교체, EDMS, 백업 소프트웨어(SW) 등 응용 SW 개발을 골자로 한다.
공군은 사업자 선정 이후 4개월간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 스위치 등 하드웨어(HW),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및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관련 SW를 도입·설치하는 한편 기존 업무 및 자료를 전환·통합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과 10월 진행된 육군과 해군주 전산기 프로젝트는 각각 KCC정보통신과 씨에스테크놀로지가 수주한 바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