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상거래 표준인 로제타넷이 해외를 중심으로 꾸준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에 인텔·소니의 최고 실무 책임자를 포함, 국제 로제타넷 활동을 주도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주요 인사로는 리토 쥴레이버 인텔필리핀 전무이사, 시모자키 미치코 소니 공급망관리(SCM) 이사, MY 요우 EC1의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스티븐 유 로제타넷아시아 총괄 부사장 등이다.
이들은 오는 23일 로제타넷코리아와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하는 ‘로제타넷 전자상거래 표준세미나’에서 로제타넷 구축 및 서비스 사례 그리고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들 중 가장 주목되는 인사는 리토 쥴레이버 인텔 이사. 인텔의 기술개발 감독으로 활동중인 그는 로제타넷 기반 국가간 e관세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 전세계에서 열리는 각종 SCM 콘퍼런스 및 포럼의 주요 초청인사로 꼽히고 있다. 쥴레이버 이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인텔의 ‘e관세 프로세스’ 구현사례를 소개한다.
시모자키 미치코 이사는 소니에서 로제타넷을 도입한 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이다. 소니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분야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시모자키 이사는 특히 협력사들에 로제타넷의 효용성을 홍보, 로제타넷 보급·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티븐 유 로제타넷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아시아 전지역의 로제타넷 활동을 지원 및 기획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로제타넷 연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로제타넷 비즈니스 개발 및 각 나라 표준개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인텔에서 재직시 공급망 및 고객 e비즈니스 그룹 총감독을 맡아, e비즈니스 로드맵 및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했다. 유 부사장은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전자태그(RFID)와 로제타넷 결합에 따른 시너지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이밖에 MY 요우는 싱가포르의 글로벌익스체인지서비스(GXS)와 싱가포르컴퓨터시스템(SCS)가 공동으로 설립한 e비즈니스 벤처기업인 EC1의 CEO.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15년간 근무하며 e비즈니스 경력을 쌓았으며, e관세 구현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로제타넷코리아 김성복 사무국장은 “전세계적으로 SCM과 RFID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로제타넷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며 “국제 전문가들이 이들 관심분야에서의 로제타넷 적용사례를 소개할 계획이어서 이번 행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