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급격한 고령화가 IT산업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시됐다.
김용익 대통령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장은 1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IT리더스포럼’ 강연을 통해 “급속한 고령화는 사회에 큰 위협이지만 급증하는 고령자 수요를 신성장동력으로 전환한다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고령세대를 위한 디지털콘텐츠 등 IT자산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T산업에는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인대상 포털, 노인친화 기술들이 개발될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IT기업의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2008년 고령관련 산업이 개화하고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이 예상되는 2012년부터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화 사회에 따른 8대 산업별 활성화 전략품목으로 요양·기기·정보·여가·금융·주택·한방·농업 등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고령친화산업(실버산업)은 다품종·소량생산으로 중소기업에 적합한 아이템이지만 현재 중소기업이 규모가 영세하고 현상유지에 급급한 상황이어서 고령친화산업형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