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839 전략 표준화 로드맵 만든다

IT839 전략 표준화 로드맵이 만들어진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1개 분야 48개 기술에 대한 ‘IT839 전략 표준화 로드맵’을 만들기로 하고 이르면 연말께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기술표준기획전담반의 1차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최근에는 정통부 표준담당관, TTA 표준화 위원회 의장단, IT전략포럼 전문가 100명이 모여 2차 공개 검토 워크숍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표준화 로드맵은 4세대 이동통신·광대역통신망(BcN)·홈네트워크·디지털방송 등 48개 중점 항목을 표준 성숙도와 상용화 정도에 따라 △국제 표준화 선도 △국제 표준화 부분적 선도 △국내 표준 조기정립을 통한 신규 서비스 창출 △국제 호환성 산업활성화 △사실표준경쟁 품목으로 나누고, 기술개발과 표준화 추진의 연계를 시도하게 된다. 향후 구체적인 IT839 전략수립과 표준화 정책에도 적극 활용하고 표준화 과제 계획·선정·평가에 이르는 과정에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표준화 전문가들은 이 로드맵을 통해 위성DMB·지상파DMB와 IPv6 등은 표준화가 완료돼 조기 상용화를 통한 신규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제안하고, 와이브로·BcN·개방형 서비스·홈네트워크·텔레매틱스 전자태그(RFID) 등 표준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부분적으로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품목은 세계 표준과의 전략적 제휴 및 독창적인 기술 표준개발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TTA의 관계자는 “표준화 로드맵은 와이브로 등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완료한 기술은 세계적 표준으로 적용하고, 표준화 기구는 없지만 기업 간 사실표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는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IT839 정책의 실질적인 행동계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