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11월 수상작

[심사평] 황종선 심사위원장

일반소프트웨어부문 수상제품으로 핸디소프트의 ‘비즈플로(BizFlow) BPM’을 선정했다. 이 제품은 비즈니스 프로세스관리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프로세스 관리가 핵심이 되는 △사람과 사람의 업무 전달 △사람과 시스템 간의 업무 흐름 지원 △시스템과 시스템 간의 업무 및 데이터 통합 등을 자동화해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엔진이다.

 특히 시뮬레이션을 통해 개선 결과를 미리 확인해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가능케 하는 프로세스 설계 도구를 제공한다. 기업 내외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의 연동을 지원하기 위해 어댑터, 개발도구, 연동표준 등의 기능이 구현됐다. 진행상황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다차원 분석보고서를 통해 프로세스 관점 혹은 처리자 관점에 따른 분석과 보고서 작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부문 수상제품은 코이소프트의 ‘영절하 매직박스(Magic Box)’다. 이 제품은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의 6단계 학습방법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영어 학습용 코스웨어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DVD영상제어, 음성인식 및 분석기술, 전자사전기술 등의 최신 멀티미디어 기술이 통합된 소프트웨어이다.

 정찬용 박사의 6단계 학습법을 충실히 구현한 코스웨어 제품으로 기존의 ‘영절하’ 학습자들의 아날로그 학습방식의 불편함을 MP3, 전자사전, 소프트웨어, 음성인식 등 디지털 학습방식으로 변환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영어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핸디소프트: 비즈플로 BPM

핸디소프트(대표 김규동 http://www.handysoft.co.kr)의 ‘비즈플로 업무프로세스관리(BPM)’는 업무 프로세스 관리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내부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업용 핵심 솔루션이다. 업무의 규칙을 반영시켜 실제로 운영이 가능한 프로세스 기반의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사람과 사람의 업무 전달, 사람과 시스템 간의 업무 흐름, 시스템과 시스템 간의 업무 및 데이터 통합 등 다양한 차원의 프로세스 관리를 자동화해 지원한다.

 업무 특성별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단위 업무 설계가 가능하고 특정 업무 처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작성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진행되고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능이 있으며 수행할 업무를 실시간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시켜 각종 업무를 자동으로 배분할 수 있다.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각종 업무에서 발생되는 오류도 감소된다. 업무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총소유비용(TCO)의 절감 효과도 꾀할 수 있다.

 핸디소프트는 통합개발환경의 강화와 함께 BPM 개발의 전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고 사용성을 대폭 강화한 버전을 올 4월에 출시해 BPM 분야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웹서비스 기반의 신개념 제품을 2006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헌법재판소, 삼성전자, 제일은행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해외에도 적극 진출해 미국국가기술표준연구소(NIST), 미국 일리노이주 정부 등에 공급했다.

 △인터뷰-김규동 사장

 -제품 개발 배경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시작된 업무 재설계(BPR) 과제의 실패율이 70%가 넘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 이유는 BPR의 과정이 너무나 많은 수작업과 고통을 수반하는 것은 물론 프로세스의 복잡성을 모두 표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등장한 시스템이 BPM이다. 핸디소프트는 이미 10년 전부터 프로세스 관리의 초기 단계인 그룹웨어 제품을 개발해 워크플로 기반의 제품을 개발하면서 자연스럽게 BPM으로의 기술적인 진화를 이끌어 왔다.

 -경쟁제품과 차별성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가트너그룹은 SW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전과 실행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작업을 한다. ‘가트너 매직 쿼들런트(Gartner Magic Quadrant)’라는 이름의 이 평가에서 핸디소프트는 국내 SW기업으로는 최초로 BPM 분야 우수기업으로 평가됐다. 또 국내 3대 그룹인 삼성, 현대, LG 계열사에 모두 BPM을 구축했으며 다양한 구축 경험과 노하우가 핸디소프트의 경쟁력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핸디소프트의 총매출액은 492억원이다. 그 중 BPM매출은 약60억원 정도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약 50억원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BPM 매출은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BPM시장이 점차 열리고 있으며 이제까지 대기업 및 제조업체 중심으로 구축되던 것이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 공공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시스템 도입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 현황 및 계획은.

 ▲미국현지법인인 핸디소프트글로벌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세계시장을 공략해 왔다.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의 성과로 지난해 1200만달러의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는 경기침체에도 18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

 ▲점점 프로세스 관리 측면이 부각되면서 회계분야뿐 아니라 전 사업 분야에 걸쳐 BPM을 플랫폼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개발될 것이다. 핸디소프트는 통합개발 환경의 강화와 함께 BPM 개발의 전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고 사용성을 대폭 강화한 버전을 내년 4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코이소프트 ‘영절하 매직 박스(Magic Box)’ 

 코이소프트(대표 김정민 http://www.koysoft.com)의 ‘영절하 매직 박스(Magic Box)’는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영절하)’에 제시된 6단계 영어학습법을 충실히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학습자들이 사용한 테이프나 종이사전, 받아쓰기 등 아날로그 학습방식의 불편함을 MP3파일이나 전자사전, 음성인식 등 디지털 학습방식으로 변환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영절하 매직박스는 듣기, 받아쓰기, 소리 흉내내기, DVD 영화보고 받아쓰고 말하기, 인터넷 영자 신문 보기, 원어민 말하기 체험 등 총 6단계의 코스학습으로 구성됐다. 전체 6단계를 학습하는 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이 소요된다.

 이 프로그램은 음성인식 받아쓰기 기술의 변형으로 실시간 후보 어휘 생성으로 미리 정해져 있지 않은 어떤 문장이라도 무제한으로 장문의 음성인식 책 읽기가 구현된다. DVD 동영상 제어 기술은 DVD 내비게이션, 메뉴 스킵, 문장 반복, 구간 반복, 받아쓰기, 음성인식 듣고 따라하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회화, 문법, 독해 등 전체적인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최적의 학습환경을 자동으로 검사하고 조정하는 시스템 체크 마법사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현했다.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는 우리나라 영어 학습법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이 학습법이 디지털화해 출시된 올해 한해 약 1만 카피가 판매됐다.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한 일반적인 판매방식과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학습자 동호회 및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 이미 책이 번역 출간된 일본, 대만, 중국과 독일, 프랑스 등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다국어 버전을 개발중이다. 

 △인터뷰- 김정민 사장

 -제품 개발 배경은.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으로 잘 알려진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가 제시하는 영어학습법을 따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더욱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환경은 제대로 지원되고 있지 않다. 영어 학습자들이 기존의 오프라인 형태의 정찬용 박사의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를 디지털 방법을 이용해 더욱 쉽고 편하게 익히게 하기 위해 디지털 학습으로 변환하게 됐다.

 -경쟁제품과 차별성은.

 ▲이 프로그램은 저자인 정찬용 박사와 공동으로 기획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영절하 매직박스의 음성인식 기술은 경쟁제품과 비교해 무제한 장문 음성인식 기능과 문장 및 단어별 발음평가를 구현하고 책 읽기(Voice Dictation)기술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음성인식 엔진들은 C++ 등의 개발 환경에 맞춰져 있어 웹이나 비주얼 베이직에 적용하기 어렵다. 그러나 영절하에 적용된 기술은 음성합성을 수행하는 홈페이지가 여러 개더라도 시스템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각각의 음성합성을 처리해 주는 형태다. 또 여기에 탑재된 전자사전은 정소프트의 PC-딕이나 테크에셋의 네토리톡2.0과 같이 멀티검색 기능을 갖고 있어 단어찾기에서 다양한 이미지, 뉴스, 문서 등을 인터넷으로 바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이 제품은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한 일반적인 판매방식과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학습자 동호회와 카페 회원 등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병행해 올해 국내에서 1만 커피를 판매했다. 액수로는 총 4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수출 현황 및 계획은.

 ▲이미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가 번역 출간돼 독자를 확보한 일본, 대만,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일본의 CAI, 중국 신동방소프트웨어와 수출계약 협상 중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과 남미지역 판매를 위해 현지의 대형 출판사와 협의중이다.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

 ▲내년 1월에는 일본어와 중국어로 구성된 영절하 매직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스펙트럼DVD와 공동으로 DVD시네마잉글리시를 제작해 내년 3월 선보일 계획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